국정원에 따르면 IS는 자체 해커조직 ‘유나이티드 사이버 칼리파’를 통해 우리 국민 A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 동(棟)·호수(號數)까지 파악한 뒤 그를 테러대상으로 삼았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날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A씨는 국내 복지단체 직원이며 IS가 이 복지단체 사이트를 해킹해 A씨의 이름, 이메일, 주소 등을 확보했다”며 “A씨가 IS에 맞서는 활동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IS는 우리 국민 중 불특정인을 무작위로 선정해 테러대상으로 삼는 방식으로 국내에 공포를 불러일으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테러 단체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테러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금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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