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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진웅섭 금감원장 "구조조정 성공하면 韓 경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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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조선업과 해운업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진다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원장은 10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부산 해양금융 컨벤션' 개회사를 통해 "부산은 강력한 비즈니스 환경과 해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머지 않은 미래에 동북아 시대를 주도하는 해양금융도시로 한국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양산업이 정보통신기술과 융합을 통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의 케이스 퍼그슨 아태지역 시니어 파트너는 연사로 나서 "해양산업이 경기침체와 과잉공급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술발전의 지속과 아프리카로까지 확대되는 교역량의 증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디트 아그리꼴 아시아의 마크 텡 선박금융부문 대표는 "해운과 선박산업이 여전히 글로벌 경제시스템의 필수적인 기초산업이지만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며 "금융회사는 지역, 고객, 배의 종류, 현금흐름을 고려해 다각화한 전략으로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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