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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임종룡 "기업 구조조정, 신속하게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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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기업 부채와 산업재편과 관련되는 문제" 속도 강조

"노사정 대타협의 기본 의미는 성과주의 도입하라는 취지"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 등에 걸려 지지부진한 기업구조조정에 대해 속도전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기업구조조정은 기업부채 문제 해결 및 산업재편과 관련되는 과제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기업의 철저한 자구노력을 기초로 채권단 중심의 흔들림 없는 구조조정이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는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국책은행 자본확충과 실업문제 지원 등을 통해 시장에서 원활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성과주의 도입에 대해서도 입장을 나타냈다.

임 위원장은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연적 과정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개혁을 완수하려면 금융공공기관 등의 무사안일, 보신주의 타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기본적으로 노사간 공감대와 협의 등을 바탕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노사정 대타협의 기본 의미는 성과주의를 도입하라는 취지"라며 "정부는 흔들림 없이 일관된 원칙과 방향에 기초해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프레스센터에 머물던 금융위는 정부서울청사로 사무실을 이전해 이날부터 첫 업무를 시작했다.

임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입주로 금융위의 정부부처 내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막중한 사명감을 인식하게 됐다"며 "앞으로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금융개혁과 당면 현안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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