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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산업은행, 삼성중공업에 구조조정 자구계획 제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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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영난에 허덕이는 대형 조선사를 대상으로 한 채권단의 구조조정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은행이 지난달 29일 삼성중공업 측에 자구계획 제출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이다. 자구책에는 비용삭감을 포함한 경영 합리화 계획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현대중공업과 마찬가지로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채권단이 자구계획을 제출받아 관리하라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자구책 제출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구조조정협의체 회의 후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 업체가 강력한 자구계획을 세우고, 채권단이 자구계획 집행상황을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발표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엔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을 만나 자구책 마련을 요구했다.

[진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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