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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정부, 서별관회의 개최…26일 구조조정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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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별관회의서 '고용조정 예상업종 취업 대책' 등 논의 ]

정부가 '서별관회의'(비공개 경제현안회의)에서 산업별 구조조정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의 구조조정 방향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오는 26일 주재하는 '산업·기업 구조조정협의체' 후 브리핑에서 공개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경제현안회의에서 지난해 12월3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산업별 구조조정 추진방안의 진행 상황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고용조정이 예상되는 업종의 고용유지 지원 방안과 실업 발생시 신속한 취업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금융위가 개최 여부를 알린 경제현안회의는 이른바 '서별관회의'로 불리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비공개 회의다. 이날 회의엔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정부 부처 장관급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부는 26일 오전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산업·기업 구조조정협의체'를 열어 이날 논의된 결과를 포함, 그동안의 기업구조조정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금융위원장이 직접 발표한다. 금융위는 "그동안 정부는 신속하고 원활한 기업구조조정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부총리와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경제현안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왔으며 구조조정 추진 상황과 그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해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말 조선, 해운, 철강, 건설, 석유화학업을 산업 구조조정 필요한 업종으로 지목하고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를 구성해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 중 조선업·해운업 등 주요업체들의 실적악화와 업황 전망이 불확실한 산업의 산업별 구조조정이 먼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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