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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야당, 10시간 18분의 필리버스터 한 가운데… 새누리당 반응 “김밥 시켜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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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하지혜 기자]10시간 18분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막기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후,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응이 공개됐다.

한 매체가 24일 공개한 영상에는 본회의장 출입구 앞에서 웅성대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23일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시작하자 회의장에서 나갔다.

헤럴드경제

YTN


이중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은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의원들을 지켜보다 “별걸 다 한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은 “일단 제일 중요한 걸 얘기해 줄게”라고 목소리를 높이더니 저녁식사 시간임을 떠올린 듯 “김밥을 시켜야 돼”라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이후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을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고, 각자 또는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한편,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테러방지법)’ 제정안은 15년 전 최초로 법안이 제출된 국가정보원 숙원사업이다.

대테러 활동에서 국정원의 정보수집 권한을 대폭 확대하고, 범정부 차원의 테러 대응기구를 설치한다는 게 ‘테러방지법’의 골자.

핵심 쟁점은 정보수집권을 어느 기관에 주는 것인가 인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안전처를, 새누리당은 국정원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국정원은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온라인 댓글 작성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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