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 SNS돋보기> 北 '수소탄' 핵실험 전격 실시에 누리꾼 비난(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리도 핵 무장해야", "성공 불가" 등 의견도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북한이 6일 오전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북한에 대한 비난과 함께 대북지원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네이버 아이디 'chlt****'는 "인민들 굶기고 몰래 만든 핵이 과연 누구를 겨냥할까. 자폭무기로 사용될 것이다"는 글을, 'youn****'는 "핵 만들 돈으로 북한 주민들 밥 좀 주지…"라는 글을 올렸다.

다음 이용자 '지영'도 "돈 없다면서 핵실험 하네. 원조하지 마라. 김정은은 주민이 굶어 죽는데 자기 배만 채운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도발에 인도주의적 대북지원 정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sts3****'는 "도대체 적국에 왜 물자지원을 하는가. 북한국의 부모 형제가 모두 북한 주민인데, 북한군과 북한 주민을 따로 떼어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라고 썼다.

같은 포털의 'cord****'는 "북한은 이미 대화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 북한에 돈 퍼준 것밖에 없다"며 우려했다.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을 미리 알고 대응하지 못해 안보에 구멍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비판과, 우리도 그에 맞는 안보력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다음 이용자 '아무르범'은 "소득 2만∼3만 달러이면 뭐하나? 안보에 실패하면 정권은 물론 여야 정치인 모두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포털의 'sun4me'는 "국정원이 이런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니 얼마나 무능한가"라고 썼고, '달마산'은 "정부의 무방비 상황에서 온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의 대응책은 무엇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다음 아이디 '이수강'은 "한반도 비핵화 전략은 이제 설득력이 없다. 빨리 우리 핵을 만들라!"고 요구했고, 네이버 누리꾼 'nako****'도 "핵무장 이 외에는 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다음 아이디 '허경하'), "북괴의 수소탄 핵실험이 절대 성공했을 리 없다"('옥탑방') 등과 같이 이번 발표의 신빙성과 배경에 의문을 품는 댓글도 있었다.

wis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