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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종걸 “朴대통령, 사정라인에 TK 만리장성…지역편중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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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후보자, 권력 입맛 맞는 풀코스 수사요리 선보인 요리검사”

아시아투데이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맹성규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9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포함해 사정라인을 TK(대구·경북) 만리장성으로 쌓았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김 후보자를 비롯해 이명재 청와대 민정특보와 우병우 민정수석, 강신명 경찰청장이 모조리 TK다.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조차 무너뜨린 지역편중인사”라며 “만리장성으로도 진나라가 쇠락을 피하지 못했던 것처럼 TK 만리장성은 결국 종이성”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또 “손 대는 사건마다 부실, 과잉 충성 수사논란이 있었다. 권력 입맞에 맞는 풀코스 수사요리를 선보인 요리사 같았다”며 “다른 후보들보다 두드러진 정치적 중립성 위반 흔적들이 발견된다. 공안검사보다 더한 수사전문검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마저 무너뜨린 심각한 지역편중 인사”라며 정치 중립성을 위반한 사례로 △미네르바 허위사실 유포 수사 △국정원 댓글 여직원 수사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사건 및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 사건 △산케이 가토 지국장 수사 등을 제시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려 하는 테러방지법에 대해 “음지에서 빈둥거리며 양지서 바쁜 척하는 국정원에게 부적절한 일감 몰아주기가 될 수 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중심으로 한 일반테러, 사이버테러에 있어서의 미래부 중심 효과적 대책, 테러방지법에 대해 더 분명한 입장 발표를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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