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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강원 영동지방 8일째 비…"가뭄·산불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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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물 흐르는 속초 쌍천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가뭄에 시달리던 강원 영동북부지역과 산간에 7∼8일 이틀간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자 그동안 바닥을 드러냈던 속초 쌍천에 물이 가득하다. 2015.11.8 momo@yna.co.kr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영동지방에 1주일 넘게 비가 이어지면서 해갈과 산불예방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1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지방은 지난 6일 밤부터 8일째 비가 오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우량은 속초 200.4㎜를 비롯해 강릉 164㎜, 북강릉 176.5㎜, 동해 111.9㎜, 대관령 88.5㎜를 기록하고 있다.

영동지방은 14일 밤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강우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비가 내리면서 영동지방은 그동안 지속한 가뭄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아울러 식수부족이 우려됐던 속초 등 일부 지역의 상수도 원수확보에도 한숨 돌리게 됐다.

또한, 한때 건조경보까지 발효되면서 증가했던 산불위험도 대부분 해소돼 비상근무에 나섰던 관련부서 직원들의 한시름 놓고 있다.

하지만, 쌀쌀하고 습한 날씨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일부 식당이나 직장에서는 난로를 켜고 난방을 하는 등 주민들은 생활에 다소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가뭄에 애를 먹는 다른 지역은 찔끔 비에 아쉬워하는 곳이 많은데 영동지방에는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려줘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기압골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영동지방에 1주일째 비가 오고 있다"라며 "영동지방은 내일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라고 예보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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