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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충남 15개 시·군의회 가뭄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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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송현저수지가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가운데 지난달 19일 곳곳에 말조개가 폐사해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예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15개 시·군의회가 충남 서부권 가뭄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시·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5일 예산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충남 15개 시·군의회 의정연수에서 '충남 서부권 가뭄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건의문에서 "충남 서부권은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와 하천이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이며, 생활용수 부족으로 인한 제한급수는 물론 농작물의 피해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42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보령댐 저수율이 19%대로 떨어지면서 제한급수를 넘어 단수라는 최악의 상황을 걱정하는 상황까지 와 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정부는 충남 서부권 8개 시·군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노후상수관로 개선사업비를 전액 국비지원 해 달라"며 "금강에서 보령댐까지 도수로를 조속히 설치하고, 생활 및 농업용수 대체수원 개발 등 가뭄극복을 위한 범정부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충남 시·군의장협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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