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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레저에도 업무에도 딱!…다목적 미니 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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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란도 투리스모 아웃도어 에디션. 쌍용차 제공

A씨는 최근 자신의 승용차를 공간이 넉넉한 미니 밴으로 바꿀 계획을 세웠다. 몇 달 전 아이가 태어난 데다 부모님까지 집 근처로 이사 왔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식구들이 함께 여행을 다니기에 적합한데다 업무용으로 쓰기에도 미니 밴이 적당하다는 생각에서다.

레저ㆍ여행문화가 확산하면서 SUV나 RV(레저용 차량)가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니 밴처럼 여러 목적에 부합하는 MPV(다목적차량)를 살피는 이들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캠핑이나 사이클, 낚시 등 장비가 필요한 레저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미니 밴이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레저와 야외활동도 특별하고 구체화 될 것이다"며 "미니 밴이나 대형 SUV 등이 이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 국산차 쌍두마차…코란도 투리스모ㆍ올 뉴 카니발

이러한 추세에 따라 업체들은 성능과 사양을 고급화한 다목적 차량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달 초 코란도 투리스모 아웃도어 에디션을 내놨다. 지난 9월 출시한, 유로6 환경기준을 충족하는 2016년형 '뉴 파워 코란도 투리스모'에 레저에 적합한 스타일과 편의성을 더한 차량이다. 아웃도어 에디션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큼지막한 짐들을 손쉽게 적재할 수 있는 루프박스가 달렸고, 사이드스텝과 스키드플레이트 등이 기본 적용돼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2013년 '레크레이션 베이스캠프'를 표방하며 출시됐다. 특히 SUV와 차별화된 스타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뉴 파워 코란도 투리스모는 저속에서도 강한 토크를 발휘하는 e-XDi220 LET 2.2 디젤 엔진과 벤츠 7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출발이 힘차고 변속이 매끄럽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엔진은 엄격한 유로6 환경기준을 만족하며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ㆍ으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14.8%, 11.2% 성능이 향상됐다. 실내 역시 고급스럽게 마감돼 프리미엄 다목적레저차량(MLV)으로서 손색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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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뉴 카니발.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올 뉴 카니발은 월 평균 5,000여대씩 팔리며 국내 다목적차량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기아차는 카니발 출시 6년만인 지난해 올 뉴 카니발을 선보인 후 올 들어 7인승과 9인승 가솔린 모델까지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은 특유의 정숙함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9인승 가솔린 모델은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 주행, 사업자 부가세 환급, 개별소비세 면제 등이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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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시에나. 토요타 제공

● 토요타 시에나ㆍ혼다 오딧세이 눈길

수입차 중에서는 토요타의 시에나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1년 11월 국내 첫 출시된 시에나는 쾌적한 실내공간, 3열 파워폴딩을 비롯한 편의장치,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 받아 '퍼스트 클래스 리무진'으로 불리며 '고급 미니밴 시장의 선구자'라는 평을 얻고 있다. 토요타는 올해 초 3세대 시에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시에나를 출시했다.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인테리어와 편의ㆍ안전사양이 특징이다. 총 8개의 에어백이 탑재됐고 특히 조수석 전면에는 듀얼 챔버 타입 전면 에어백이 적용됐다. 듀얼 챔버 에어백은 에어백이 전개될 때 에어백 중심에 오목한 공간을 만드는 에어백으로 이 공간이 에어백과 부딪히는 충격을 분산시킨다. 사각지대 감지장치(BSM)과 후측방 경고시스템과 함께 4륜 구동 모델에는 펑크가 나도 일정 거리 이상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가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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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딧세이. 혼다코리아 제공

혼다 오딧세이는 북미 시장에서 매년 10만대 이상 팔려나가는 베스트셀링 카다. 특유의 낮은 전고로 남녀노소 누구라도 쉽게 승하자가 가능하며, 역동적이면서도 날렵한 바디라인은 전통적인 미니 밴의 이미지를 뛰어넘어 다목적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세련미를 제공한다.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과 함께 첨단 안전사양도 돋보인다. 전면 충돌 시 충돌 위치 및 시트 벨트 위치 등에 따라 에어백 팽창 강도가 달라지는 듀얼스테이지 에어백, 차선 변경 시나 사각지대를 실내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는 레인 와치 등이 장착됐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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