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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소비자심리 넉달째 개선…메르스 충격 이전으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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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롯데백화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장이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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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국내 소비자심리지수가 넉 달째 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충격 이전으로 회복됐다. 정부의 소비활성화대책에 힘입어 우리 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인식이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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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I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표다.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메르스 사태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로 2012년 12월 이후 2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7월부터 넉 달 연속 상승하면서 메르스 충격 이전인 5월 소비자심리지수 105로 회복했다.

6개 주요지수 중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81로 전월대비 8p나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83) 이후 1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소비활성화 대책 등으로 소비자 늘고 외국인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가계의 현재경기판단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향후 경기전망CSI는 전월대비 3p 오른 91,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2, 100으로 전월대비 1p씩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101, 108로 전월대비 1p씩 올랐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4%,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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