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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재입원 80번 메르스 환자 접촉자 129명 전원 격리해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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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 61명·능동감시자 68명…14일 동안 아무런 증상 없어

뉴스1

삼성서울병원 격리진료구역 모습./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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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지난 12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재발이 의심돼 재입원한 80번(남·35)환자와 같은 공간에 머물렀던 자가격리자, 능동감시자 129명이 26일 0시를 기해 전원 격리 조치에서 해제됐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80번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 능동감시 조치를 받은 대상자들이 어떤 메르스 증상도 없이 14일이 지나 해제 조치를 받았다.

메르스 재발 가능성이 의심돼 80번 환자가 재입원할 당시 보건당국이 밝힌 자가격리자는 61명, 능동감시자(전화로 발열 증 증상 확인)는 68명으로 조사됐다.

자가격리자 현황은 환자 가족 4명, 의료진과 병원 직원 29명, 병원 내 환자와 보호자 16명, 구급차 이송 관련자 12명이었다.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추가 감염을 막는 차원에서 80번 환자와 같은 공간에 머물면서 레벨 D등급 방호복을 입지 않은 접촉자는 전원 격리 조치했다.

80번 환자는 지난 5월 27일 메르스 환자와 최초 접촉 후 6월 6일 삼성서울병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7월 3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전 세계 최장기간인 116일간 메르스 양성 상태로 지냈다.

지난 10월 1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후 3일 퇴원했으나 지난 11일 오전 5시30분께 발열과 구토 등의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 환자는 당시 메르스로 의심되는 호흡기 증상은 없었으나 메르스 재발이 우려돼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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