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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11·12월 슈퍼엘니뇨로 많은 비…가뭄해갈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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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과 12월은 강하게 발달한 엘니뇨로 인해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이 오늘(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11월은 강수량이 평년 46.7mm보다 많겠고, 기온도 평년 7.6℃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상청은 "엘니뇨가 강했던 지난 82년과 97년에도 11월 강수가 많았고, 11월이 특히 엘니뇨의 영향을 받는다"며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강하게 발달한 엘니뇨로 최근 1주일 동안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2.5℃나 크게 높은 상황입니다.

12월도 강수량이 평년 24.5mm보다 비슷하거나 많겠고, 특히 서해안에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11월의 높은 기온과 달리 12월 기온은 평년보다 1.5℃보다 낮고 기온 변화가 큰 가운데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북극 해빙이 많이 녹으면, 겨울철에 강한 한파가 발달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북극 해빙 면적이 평년보다 작아 12월 기온이 낮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월 기온은 평년 -1℃와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 28.3mm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11월과 12월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예상되지만 겨울철 강수량은 여름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이라며, 가뭄 해갈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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