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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韓-美 보건당국, 정밀의료·메르스 백신 공동연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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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관련 협력의향서 체결…연구진 인력 교류 등 논의

뉴스1

정밀의료 개념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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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보건당국 연구기관이 정밀의료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1시(현지시간 16일 오전 10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한-미 정밀의료·메르스 연구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지난 6월에 개정한 복지부(MOHW)와 미국 보건후생부(HHS) 간 '보건 및 의료과학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사절단으로 참여한 한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이주실 원장과 미국 국립보건원(NIH)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이 양측 대표 자격으로 협력의향서에 서명했다.

한·미 양측은 협력의향서에서 ▲한·미 공동연구 프로그램 개발, 공동연구 재원(Joint Fund) 조달 방안 모색 ▲연구진 인력 교류·교육·연수 강화 ▲정기적 학술행사 개최 등에 합의했다.

협력의향서 체결식 이후 정밀의료와 메르스 분야 전문가 주제 발표와 토론도 진행했다.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체, 임상·정보, 생활 환경·습관 정보 등을 고려해 환자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30일 연두 국정연설에서 정밀의료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연간 2억1500만달러(한화 2370여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유전체 맞춤의료, 스마트 헬스케어,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으로 구분되는 정밀의료는 2020년 이후 전 세계 시장이 총 950조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메르스는 NIH와 일부 다국적 제약회사가 주도하는 연구 활동에 참여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정밀의료와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 분야에 한국의 연구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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