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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메르스 마지막 환자 접촉자 129명…격리 조치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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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종=뉴시스】김지은 기자 = 보건당국은 메르스 마지막 퇴원자에게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재검출됨에 따라 해당 환자와 밀접 접촉한 6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접촉한 68명은 능동 모니터링 중이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전후해 해당 환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 의료진 및 이송 요원 등 6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밤사이 추가 접촉자 여부를 역학 조사했지만 이날 오후까지 더 나오지는 않았다.

자가격리자는 환자가족 4명, 의료진 및 병원직원 29명, 병원내 환자 및 보호자 16명, 구급차 이송 관련 12명이다. 이들은 해당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접촉했다.

앞서 정부는 메르스 환자와 2m 이내에서 1시간 이상 접촉한 사람을 위험군으로 분류해왔다. 당국은 이러한 대응지침보다 한층 강화해 병원 공간에 함께 있던 이들은 모두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자가격리자는 메르스 바이러스 잠복기(14일) 동안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간이 아닌 독립된 방에서 생활하며 외부 접촉을 피한다.

지침을 보면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기 ▲응급질환 등 불가피하게 외출하는 경우 관할 보건소에 먼저 연락하기 ▲가족 또는 동거인과 대화 등 접촉하지 않기 ▲불가피한 경우 얼굴을 맞대지 않고 서로 마스크를 쓰고 2m 이상의 거리를 두기 등이 담겨있다.

능동 감시자는 하루 두차례 보건소 직원의 전화를 받으며 건강상태를 점검받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마지막 환자의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약을 대비하 접촉자에 대한 격리조치 등은 철저하게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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