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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메르스 종식은 언제쯤? '특이 사례' ... 감염력은 매우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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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메르스 종식 선언이 늦어질 전망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판정을 받고 퇴원한 마지막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지 10일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내 마지막 메르스 환자인 80번 환자(35)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알렸다.

전문가들은 "퇴원 전 2개월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환자 체내에 잠복해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마지막 환자는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을 앓아 면역체계가 약해 오랜 기간 양성과 음성 경계를 오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0)에도 보고된 바 없는 특이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전후해 해당 환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 의료진, 이송요원 등 61명을 현재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 접촉자 여부는 역학조사 중이다라고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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