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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거즈·붕대 등 메르스 의료폐기물 처리 완료…257톤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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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종=뉴시스】김지은 기자 = 환경부는 지난 1일 완치된 마지막 메르스 환자의 폐기물을 끝으로 메르스 환자가 쓴 거즈와 붕대 등 의료폐기물에 대한 처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메르스 폐기물을 배출 당일 운반·소각처리하는 메르스 특별대책을 지난 6월4일부터 시행했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의 격리의료폐기물이 소각된 이달 3일까지 총 257톤을 배출 당일 소각처리했다.

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았던 6월과 7월에는 총 254톤의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격리의료폐기물의 약 3배에 달했다.

자가격리자에게는 생활폐기물을 보관하고 소독할 수 있도록 소독키트 총 8542세트와 의료폐기물 전용봉투 11만8306개를 무상으로 보급했다.

환경부는 신종 감염병 확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메르스 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 추진과 처리과정을 담은 '메르스 폐기물 안전관리 백서'를 다음 달 발간할 계획이다.

또 당일 수집·운반 및 처리에 따른 의료폐기물처리업체의 영업 손실에 대해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후속조치에 착수한다.

'의료폐기물 안전관리 제도개선 대책반(TF)'은 내년까지 운영한다. 의료폐기물을 담아 운반하는 전용용기의 제조업 등록제를 신설하고 수집·운반 및 처리업자의 격리의료폐기물에 대한 보관기간도 단축할 방침이다.

감염병의 확산으로 인해 재난 경보가 발령되거나 환경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의료폐기물의 보관이나 처리기한을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책도 추진한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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