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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파주시, 대성동에 110만t 농업용수 확보…가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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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비무장지대(DMZ) 대성동마을의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저수지 담수에 나서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먼저 다음 달 말까지 군내면 백연리 임진강에서 송수관로로 하루 1만t의 물을 끌어와 대성동마을 김천말저수지에 80만t의 물을 담수, 내년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또 지난 7월부터 4억 원을 들여 대성동마을 어룡저수지 바닥을 준설해 저수용량을 7만여t 늘리는 등 모두 30만t의 저수용량을 갖추도록 해 총 110만t의 농업용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성동마을에 110만t의 농업용수가 확보되면 어지간한 가뭄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임시로 설치한 백연리∼김천말저수지 8㎞ 송수관로를 2018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항구적 시설로 매설하기로 했다.

이밖에 흙으로 돼 있는 대성동마을 농수로 3.5㎞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정비할 방침이다.

대성동마을은 올해 9월 말까지 평년의 절반 수준인 576㎜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가뭄으로 뒤늦게 모내기를 하는 등 경작에 어려움을 겪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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