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가뭄 대비 비상대책반 운영하라"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올해 가뭄이 극심한데 심각한 상황이 오기 전에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일부 전문가들이 올해 큰비는 내리지 않을 것 같다고 예보했다"며 "이런 상태로 내년 3~4월까지 진행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충남 일부 지역(서북부 8개 시·군)은 제한급수가 시행되는데 충북도 예외가 아니다"며 "이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도내 시·군과 문제를 협의하고 비상대책반을 꾸려 사전에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달 현재 도내 19개 산간 마을이 식수가 떨어져 소방차로 급수를 받고 있다"며 "큰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이런 마을이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잘 파악해 급수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하라"고 주문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련, 이 지사는 "전남 나주·강진에서 발생한 AI가 현재 8곳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충북으로 감염, 전파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특별히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전국체육대회 준비,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개최 등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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