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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주형환 차관 "3개월만에 메르스 충격에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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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차관, 동대문면세점 매출액 80~90% 수준 회복]

머니투데이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 29일 코리아 그랜드세일(8.14~10.31) 및 관광산업 현장 점검 차 서울시 동대문구 쇼핑몰 두타를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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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관광시장 동향 점검을 위해 시내면세점과 동대문에 위치한 쇼핑몰과 등을 방문했다. 기재부는 면세점 일평균 매출액이 메르스 발생 전 수준의 80~90% 정도로 회복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빨리 외국인 관광시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주 차관이 26일 신라면세점 본점과 롯데면세점 본점을 방문하고 29일 추석과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을 맞아 동대문에 위치한 쇼핑몰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상인들과 업계 관계자 등을 만나 관광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내·외국인 쇼핑객 방문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올해 9월 일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9월보다 10%이상 증가했으며 메르스 발생전인 1~5월과 비교해서도 일평균 매출액이 메르스 발생전의 80~90% 수준으로 회복됐다"고며 "10월초부터는 메르스 이전 매출액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동대문 쇼핑몰 관계자는 "5월에 일평균 6~70대의 대형 관광버스가 방문하던 것에 비해 9월 들어서는 7~80대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당초 내년초 정도에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빨리 외국인 관광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국방문위원회 관계자는 "외국정부 관계자 및 업계에서도 홍콩 SARS, 일본 대지진 등의 경우 관광시장이 회복되는데 6개월~1년이 소요된데 비해 우리나라가 3개월만에 메르스 충격에서 회복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차관은 "추경, 광복절 임시공휴일 지정,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정부와 업계가 내수회복 및 외국인 관광시장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이러한 성과들이 일시적 효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관광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8월14일부터 10월31일까지를 '코리아 그랜드세일'로 지정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세종=김민우 기자 min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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