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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메르스 탓에 해외여행 싸게 갈 수 있다” 속여 여행비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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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경찰, 여행사 대표 영장 신청하기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취소가 많아 해외여행을 싸게 갈 수 있다고 속여 3500여만원을 가로챈 전직 여행사 대표가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단체 해외여행 경비를 가로챈 혐의(사기)로 여행사 대표를 지낸 김아무개(43)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김씨는 지난 4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부녀회나 친목 모임으로부터 단체 해외여행 신청을 받아 50여명의 여행 경비 36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오랫동안 여행사를 운영하며 알게 된 피해자들을 상대로 “메르스 여파로 해외여행이 많이 취소돼 저렴한 가격에 일본, 호주, 중국 등에 패키지로 갈 수 있다”며 여행객을 모집했다. .

경찰은 “피해자들은 여행을 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갔다가 김씨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바람에 김씨의 사기행각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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