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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메르스 국감 불투명…내달 국회운영위로 넘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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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등 불참으로 파행

뉴스1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수석의 증인 불출석으로 정회가 선언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메르스 국정감사./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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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불참한 21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국정감사가 내달 국회운영위원회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운영위 국감에서 메르스 (국감을) 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의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소한 오후 4시까지 시한을 두고 합의 결과를 내놓으라고 요청했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삼성서울병원과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감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메르스 특위에서 다뤄진 내용으로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정부 책임자였던 문 전 장관과 최 전 수석, 삼성서울병원 관계자가 나와야 퍼즐이 맞춰진다"며 "따로 하기보다는 같은 자리에서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명) 공개 결정을 왜 미적거렸는지 복지부와 청와대에 물어봐야 한다"며 "그래야 메르스 감염이 번진 것에 대한 의문이 풀린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 전 수석이 증인으로 나오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것만 (여당이) 동의하면 나머지는 문제가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야당 의원들은 최 전 수석과 문 전 장관이 불참한 상황에서 국감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여당 의원들은 국감 속개를 요구했지만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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