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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영동군 저수율 68% 도내 최고 '가뭄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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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김기준 기자 = 충북 영동군의 농업용 저수지 담수율이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측정한 군내 26개 농업용 저수지의 담수율이 계획 저수량(1148만4000t)의 60.8%(698만5000t)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제천(58.6%)·충주(54%)·단양(52.2%)·괴산(47.2%)·청주(47.1%)·옥천(46.3%)·음성(〃)·진천(36.3%)·보은(33.5%) 순이었다.

군내 농업용 저수지 가운데 주민의 주요 식수원인 궁촌댐의 담수율은 98%로 평년보다 높았고, 영동 취수원인 금강도 예년과 비슷한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서해에서 수증기를 가득 담은 구름이 소백산맥에 가로막혀 인접 지역보다 비가 더 내린 덕분이다.

농업 용수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포도 ·복숭아 등 과일 위주의 농산물 생산 구조도 담수율을 유지하는 데 한몫했다.

군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강우량은 1160mm로 인접한 옥천(1044mm)·금산군(1102mm)보다 매년 5~10% 정도 많았다.

한편 군은 가뭄 해결을 위해 매년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수장 설치·암반관정 개발·용배수로 정비 등을 하고 있다.

kk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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