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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메르스 때 해외서 카드 긁었다…2분기 해외결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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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해외 여행객이 전분기보다 줄었지만 나라 밖에서 카드를 사용한 금액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의 '2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통계를 보면 4∼6월 중 내국인의 해외 결제 카드 사용액은 모두 33억2천만 달러, 우리 돈 약 3조9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전분기 32억1천만 달러보다 1억1천만 달러, 3.3% 증가했습니다.

내국인이 국외의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한 국내 카드의 장수도 전분기보다 5.6% 늘어난 942만장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메르스 충격으로 내수 소비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여행객들이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씀씀이를 더 늘린 셈입니다.

실제 2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445만명으로 전분기보다 5.3% 줄었지만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유학과 어학연수를 포함한 해외 여행지급 총액은 60억5천만 달러로, 이 중 카드로 낸 금액이 54.9% 정도인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습니다.

사용카드 종류별 사용비중은 신용카드가 72.4%로 전분기보다 1.5%포인트 늘어난반면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사용비중이 각각 0.8%포인트, 0.7%포인트 감소했습니다.

2분기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결제한 카드 사용금액은 27억3천만 달러로 전분기 27억6천만 달러보다 3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외국인 입국자 수가 5월 133만명에서 6월 75만명으로 급감했지만 외국인의 카드 사용실적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메르스 확산 이전인 4월의 외국인 입국자 수가 크게 늘어 2분기 전체로는 외국인 입국자 수가 전분기보다 8.2% 늘어난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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