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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방위 '해킹의혹' 나나테크 대표 증인채택…김관진 실장 '미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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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해킹팀과 국방부 중개·접촉 의혹·DMZ도발 늑장보고 등 추궁할 듯]

머니투데이

국방위 전체회의.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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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는 '국정원 해킹의혹' 관련, 허손구 나나테크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합의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국방위는 허 대표를 상대로 RCS프로그램 도입 관련 이탈리아 '해킹팀' 업체와 국방부 직원을 중개했다는 의혹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국방위는 또 '해킹팀' 직원과 접촉한 경위를 따지기 위해 허모 육군 대령과 국방부 자문위원 한 명도 증인으로 부를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국방위는 국방부 소속 장교가 지난 3월 '해킹팀'을 접촉한 경위와 국군정보사 출신 국방부 자문위원이 해킹팀에 해킹기술을 문의했다는 의혹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국방위는 북한군의 DMZ(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과 관련,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늑장보고 의혹에 대해 추궁하기 위해 김정수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장혁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부르자는 야당의 제안은 새누리당의 반대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009년 이명박정부 당시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때문에 군사공항인 성남 서울공항의 활주로 방향이 틀게 된 경위를 따지기 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상희 전 국방부 장관, 이제훈·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 등을 증인채택할 것을 요구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보류된 상황이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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