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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강원도, 가뭄극복에 추경 276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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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도는 가뭄극복을 위한 5개 사업에 대해 정부 추경예산 276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번 추경예산을 선제적 가뭄대비와 안정적인 농업용수공급을 위한 저수지 준설, 수리시설 조기 개·보수 등에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은 밭 가뭄 항구대책사업 83억원, 저수지 준설 24억원, 수리시설개보수 120억원, 다목적농촌용수개발 30억원,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19억원 등이다.

강원도는 밭 가뭄에 취약한 고랭지(전국 채소의 96%) 등 상습 가뭄 피해지역이 많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대규모 예산투입이 필요하지만 열악한 재정 상황에 매년 지원되는 대책비와 긴급 관수시설 지원으로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도에서는 중앙부처와 국회를 끊임없이 방문해 상습 가뭄지역 농업용수 공급대책사업 추진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 대응에 나서 이번 성과를 올리게 됐다.

이번 정부추경예산 확보로 강릉 안반데기 등 주요 고랭지 채소주산지역에 가뭄대비 항구 대책사업이 추진되고 장기화되고 있는 각종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이 조기 추진되며 가뭄 걱정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선제적 가뭄대비와 안정적인 농업용수공급은 영농환경 개선과 하반기 일자리 창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당위성을 개발해 중앙부처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국비 확보에 선제적·공격적으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재해와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항구적 대책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ly12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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