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중 FTA 비준안 차질 없이 추진…무역이득공유제 자율방식 바람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유기림 기자 = 새누리당과 정부가 제2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31일 국가감염병 관리체계 개선 당정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오전 7시30분 국회 정책위의장실에서 국가감염병 관리체계 개선 당정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메르스 사태는 사회, 경제 전반에 얼마나 강력한 파급 효과를 불러오는지 보여줬고 감염병 관리체계와 의료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며 "이번 당정을 통해 또다시 감염병으로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사전 모니터링 강화, 감염병 발생시 강력한 초기 대응 등 다각적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언급, 이에 발 맞춰 한·중 FTA 비준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는 점을 공언했다.
그는 "박 대통령께서 다음달 2일 중국 방문을 시작으로 10월에는 미국을 방문하는 등 임기 후반기 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정부의 외교 성과에 더욱 가치를 더하기 위해 한·중 FTA 비준안 처리 등을 비롯한 후속 조치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도입을 주장하는 무역이득공유제와 관련해서는 "그 필요성이 있다 하더라도 법률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징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율적인 방식으로 처리가 돼야 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 정책위의장은 야당을 상대로 한·베트남 FTA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부터 촉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특수활동비 논란으로 여야가 대치정국을 이어가며 본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개혁특위 활동 시한 연장과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가 무산되면 8월 국회는 결국 빈손 국회라는 오명을 쓰게 될 것"이라며 "빈손 국회의 책임은 법적 근거도 없는 억지 주장을 하는 야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sanghwi@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