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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외국인 관광객수, 메르스 사태 이전으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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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외국인 수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한동안 급감했다가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이달 중순부터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입국했으며 지난 25일에는 하루 4만78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 메르스가 확산되기 이전인 5월의 하루 평균 외국인 입국자 수는 3만 9000여명에 달했지만 메르스 첫 사망자가 나온 뒤인 6월 5일에는 2만 9000명 대로 줄었다. 같은달 25일에는 1만 2325명까지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난 7월 26∼30일에는 2만명 대를 회복했고 이달 15∼19일에는 다시 하루 평균 3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25일 중국인 입국자는 2만3078명으로 5월 평균 1만9000명을 넘어섰다.

법무부는 “메르스 사태의 안정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정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법무부는 지난달 6일부터 중국 등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 수수료를 면제해 이달 25일까지 10만 6000여명이 혜택을 입었다. 수수료는 10월까지 면제된다.

또 올해 3∼6월 발급된 단수비자의 유효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되면서 3만7480명이 혜택을 봤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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