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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떠나는 문형표 장관 “메르스 잘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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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1대 문형표 복지부 장관 이임식

뉴스1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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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이 26일 오후 취임 1년 9개월 만에 장관직을 내려놓고 보건복지부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문 장관은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일은 메르스를 함께 극복했던 3개월의 시간”이라며 “첫 환자 발생 소식에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했지만 메르스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고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문 장관은 “국가 방역체계 개편이라는 후속 작업을 후임 장관께 남겨드리게 됐다. 머지않아 철저한 국가 방역체계가 완성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이어 “지난해 7월 기초연금 시행과 올해 7월 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첫 지급은 우리나라 사회보장 역사에 기억될 만한 큰 성과였다”며 “10년만의 담뱃값 인상과 어린이집 CCTV 설치 등 중요 과제들도 여러분과 하나돼 해결할 수 있었다”고 회고 했다.

문형표 장관은 “현세대는 물론 우리 자손세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행복한 복지사회 만들어 나가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며 후임 장관에게 당부했다.

문형표 장관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연구위원을 지낸 연금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의 연금 개혁 추진을 진두지휘해왔다. 앞으로 휴식기를 갖고 연금관련 업무로 복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 장관 후임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장 출신인 정진엽 장관 후보자가 27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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