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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복지부 장관 내정자 "메르스 후속 착수·감염병 틀 재정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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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신종 감염병 대책 강조

뉴스1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앞서 선서하고 있다./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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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지난 3개월 동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라는 신종 감염병으로 고통과 불안을 겪었다. 이번 사태를 통해 감염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틀을 재정비하겠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 내정자는 "현 시점에서 시급한 것은 메르스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후속 작업에 착수하는 것"이라며 "감염병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발생할 미지의 감염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틀을 재정비하겠다"며 "투명한 위기대응체계를 만들어 방역조직과 인력을 강화해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 내정자는 "감염병 예방과 의료이용 문화를 개선해 복지부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또 "보건의료 분야는 (국민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이며 메르스 후속 조치와 함께 공공의료 기능을 확대하겠다"며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국민 생명을 최우선 목표로 일하도록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엽 내정자는 장관에 임명되면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는 등 저출산 문제에 관심을 쏟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 분야는 결코 쉽지 않으며 출산율은 오랜 기간 최저 수준에 머물러 고령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내정자는 "이런 거시적인 과제도 중요하지만 아동 장애인도 따뜻한 마음을 챙기겠다"며 "장관이 되도록 허락된다면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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