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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경기도, 9월부터 메르스 후유증 도민 심리치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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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역주민 감사 음악회 개최 등

뉴스1

19일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 격리병동에서 간호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15.6.1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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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격리경험자, 유가족, 의료종사자 등 도민의 불안감 해소와 심리안정을 통한 일상회복 돕기에 본격 나선다.

18일 도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 등이 발생한 주요지역에 심리지원 전담인력 배치, 심리지원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을 통해 도민들의 심리안정 및 일상회복을 위한 ‘경기도 메르스 심리지원 추진계획’을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주요 발생지역 8곳(수원·성남·화성·용인·평택·안성·김포·남양주시)과 전담의료 기관 소재지 2곳(파주·포천)의 정신건강증진센터에 각 1명씩의 정신보건전문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1억6200만원(1곳당 1620만원)의 예산을 지역별로 배분했다.

지역별로 흩어져있는 심리지원 대상자의 참여를 높이고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온라인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상이나 트라우마 이후의 자기 회복성을 핵심으로 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인 ‘레질리언스 프로그램’(예산 9200만원)을 개발 보급하는 것은 물론 심리지원 프로그램 전문가 양성교육(1450만원), 22일 수원서 열리는 지역사회 감사음악회(5300만원), 온라인 마케팅(4050만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심리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1단계 ‘자신의 강점 발견을 위한 검사 및 결과 확인’, 2단계 ‘자신의 강점을 활용한 문제 해결 방법 모색·방법 적용’, 3단계 ‘1, 2단계를 기반으로 강점 발견, 긍정적 삶 만들기, 회복’으로 구분된다.

온라인 마케팅은 감염병에 대한 심리적 극복 지원을 위한 동영상을 제작, 블로그 및 각종 커뮤니티에 관련내용을 게시하고 홍보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메르스 관련 인원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통해 이번 심리지원 계획을 마련했다”며 “자세한 추진계획 및 일정은 이번 주 내에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감염으로 인한 도내 사망자는 평택지역 4명 등 총 8명(전국 36명)이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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