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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메르스 여파' 상반기 서울 지하철 이용객 1000만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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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서울 지하철의 이용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송 인원은 총 7억5407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7억6399만명) 대비 992만명(1.3%) 감소했다.

이는 메르스 확산에 따라 5월20일~6월30일 이용객이 전년동기보다 1225만명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417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422만명)보다 5만명 가량 줄어들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일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2호선(210만명)이었다. 전체 수송 인원(417만명)의 절반 수준인 50.3%를 차지했다. 이어 4호선(83만명), 3호선(79만명), 1호선(45만명) 순이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3만1434명이었다.

2위는 홍대입구역(11만237명), 3위는 잠실역(10만1118명)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3위를 차지했던 서울역은 메르스 직격탄을 맞아 9만5130명에 그쳐 6위로 내려앉았다고 서울메트로는 설명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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