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구직 단념자 수는 48만6700명으로 전월에 비해 4만6400명 증가했다.
7월 구직 단념자 수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1월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2014년 3월 33만4100명대였던 구직 단념자 수는 이후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1월에는 통계 집계 후 최대 규모인 49만1500명까지 늘었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메르스 사태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 구직 단념자 수 증가가 눈에 띈다. 여성 구직 단념자 수는 21만4800명으로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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