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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정원 직원 자살 재공방...8월 국회 의사일정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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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오늘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매·운영 담당자였던 임 모 과장 자살 사건과 관련한 현안보고를 받습니다.

임 과장의 사망 경위와, 이후 사건 처리와 관련해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보여 여야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또 여야 원내지도부가 오전 중에 만나 8월 임시국회 의사일정도 협의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안행위 현안보고, 시작됐습니까?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숨진 국정원 임 모 과장 사건과 관련한 현안보고를 받습니다.

이 자리에는 강신명 경찰청장과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이 출석해 임 과장의 시신 발견 당시 정황과 전후 수사 상황 등을 보고합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들도 현안보고 자리에 출석한 만큼 이들을 상대로 한 의원들의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현안보고에 앞서 야당 측은 경찰청과 중앙소방본부 자료를 토대로 임 과장 자살 사건 현장에 국정원 직원이 경찰보다 먼저 도착했다거나, 임 과장이 숨지기 전 번개탄을 구입했다는 마트에서는 실제로 번개탄을 판매하지 않는 정황 등의 의혹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안보고에 앞서 지난주, 이런 의혹들과 관련해 국정원에 추가로 15가지 자료를 요구했지만, 국정원은 지금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이를 놓고도 공방과 질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8월 임시국회 의사일정도 협의한다고요?

여야 회동은 언제입니까?

[기자]
8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오전 11시에 만납니다.

오늘 회동에서 쟁점은 국정원 해킹 의혹 진상규명 문제와, 노동개혁과 재벌개혁 문제, 선거제도 개편 문제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올해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문제와 각종 계류법안 처리도 주요 현안인데, 여야의 생각이 달라 진통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3년째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과 관광진흥법 등이 하루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이들 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문재인 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회의에서 정부의 세법개정안은 기업의 법인세 정상화나 비과세 감면 축소방안 등이 빠진 재정적자 방치법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여야가 8월 임시국회를 시작하면서 어느 부분에 방점을 찍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어서, 잠시 후 시작될 원내수석 간 회동에서도 협의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정치연합 박기춘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도 어느 정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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