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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與, '롯데사태 주주권' 행사 논의…국민연금 보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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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두고 신동주-신동빈 형제 간의 다툼 일명 '형제의 난'이 장기화 되며 롯데그룹 주가 하락과 함께 불매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오는 11월 소공동점과 월드타워점 특허 재승인을 앞두고 있는 롯데면세점측은 사업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사진은 5일 면세점 소공점이 입점해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롯데호텔의 모습. 2015.8.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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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0일 오전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홍완선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장으로부터 주주권 행사 여부에 대한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전날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으로부터 롯데그룹에 국민연금의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기업에 끼치는 영향과 해외 사례 등에 대해 보고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는 지난 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롯데그룹에 대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언급한 데 이은 후속 대응이다.

김 대표는 "롯데그룹 사태 최대 피해자는 롯데 일가가 아니라 국민연금에 노후자금을 맡긴 우리 국민"이라며 "국민연금이 (롯데그룹에) 6.9%를 투자하고 있는데 시가총액이 1조5000억원이 빠졌다. 국민연금은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지킬 수 있도록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강조한 바 있다.

새누리당이 꺼내든 '국민연금 주주권 카드'는 롯데그룹에 대한 두 번째 제재로 분석된다. 앞서 당정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그룹 총수의 해외계열사 지분 현황과 해외계열사의 국내 해외계열사 출자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해외계열사를 통한 롯데그룹의 깜깜이 운영을 손질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여야 뿐 아니라 당 내에서도 엇갈리고 있는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입장 정리를 시도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표가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의 일괄타결, 이른바 '빅딜'을 여당에 제안한 데 대해 이종걸 원내대표는 두 제도가 전혀 성질이 다른 제도라며 빅딜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국가정보원 불법 해킹 의혹과 관련한 현안 보고를 실시한다. 안행위는 경찰청과 국민안전처 등으로부터 국정원 직원 임모씨의 사망 의혹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다. 새정치연합은 강신명 경찰청장을 상대로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주장을 ‘정치공세’로 일축하고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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