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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메르스 청정도시 인천'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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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은 국내 최대의 차이나타운이 있는 상징적인 도시인데도 메르스 사태로 중국 관광객이 뚝 끊기면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도 중국인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현지에서 대규모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보이 공연 '비밥'이 무대를 뜨겁게 달굽니다.

묵직한 리듬이 울려 퍼진 곳은, 지난 3일 중국 허난성의 한 호텔.

메르스 사태로 식어버린 '관광 한류'를 되살리기 위한 인천시의 로드쇼입니다.

로드쇼는 다음 날에는 중국 상하이의 거리로 이어졌습니다.

무슨 일인가 바라보는 중국인들 앞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인천광역시는 전혀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니까 안심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인천시는 상하이 로드쇼를 통해 3만 명의 유커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제주도도 중국인 관광객 유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중국 광저우 시내에서 우리나라의 걸그룹과 함께 춤을 췄고, 원희룡 제주지사도 서울시장과 동행하며 공동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주요 광역단체들이 이렇게 전력을 기울이는 것은 유커의 지역 경제 비중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유커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 중 1인 평균 지출경비가 2위일 정도로 씀씀이가 큽니다.

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중국 내 관광 한류'가 되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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