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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지역 고통’ 나눈 영어학원에 메르스 피해 보상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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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메르스 발생으로 지역 경제가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동탄의 한 영어학원이 본사로부터 피해 보상금을 지원받아, 학원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초, 메르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동탄지역 학교들은 적게는 2주에서 3주간 휴교했다. 인근 학원들도 휴업이 불가피했고, 그로인해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되었다.

이때 한 프랜차이즈 본사가 해당 가맹점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피해액 절반을 지원했다.

피해 지원을 받은 영어학원의 라주철 원장은 5일 “개원 후에 학원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던 터라 메르스로 인한 휴업 피해가 컸다. 하지만 본사에서 피해액 지원이라는 뜻밖의 도움을 주어 마음이 든든하고 훈훈하다”고 말했다.

3030영어는 라 원장뿐 아니라 전국에 분포된 가맹점 중, 메르스로 인한 피해가 있는 학원에 동일한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러 분야에서 '갑-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는 수평적이고 합리적인 갑을 관계의 모범 사례로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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