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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정원 해킹·박근령 논란' 朴대통령 지지율 34.9%로 하락<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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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 긍정 34.9%(2.2%p↓) 부정 58.5% (1.9%p↑)

'정당 지지율' 새누리 36.5%(3.0%p↓) 새정치 28.1% (2.1%p↑)

김무성 21.2%(2.8%p↓) 박원순 18.4%(2.6%p↑) 문재인 15.0%(1.4%p↑)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가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이 장기화되고, 동생인 박근령 씨의 일본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27~31일 실시한 7월 5주차 여론조사(유권자 25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34.9%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일일 단위로 살펴보면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한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가 있었던 27일 34.5%의 지지율로 시작,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28일과 29일 각각 34.8%, 36.4%로 소폭 상승했다가, 박근령 씨의 위안부·신사참배 발언이 논란이 된 30일 34.1%로 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3.0%포인트 내린 36.5%, 새정치민주연합은 2.1%포인트 오른 28.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5%포인트 상승한 5.5%, 무당층은 0.9%포인트 증가한 27.4%였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의 하락과 새정치연합의 상승은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에서 중도·진보 성향의 새누리당 지지층이 무당층으로 일부 이탈하고, 무당층으로 이탈했던 진보층 일부가 새정치연합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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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8%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선두(21.2%)를 지켰다. 김 대표는 미국 방문 중 국립묘지 큰절 과공(過恭) 논란과 ‘중국보다 미국’ 발언 등 파격적 행보를 보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포인트 반등한 18.4%로 2위를 이어갔고,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4%포인트 오른 15.0%로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7.4%),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5.4%), 오세훈 전 서울시장(4.6%), 안희정 충남지사(4.2%), 김문수 전 경기지사(3.7%), 홍준표 경남지사(3.0%), 남경필 경기지사(2.4%)가 4~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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