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위증 혐의' 권은희 의원 17시간 검찰 조사받고 귀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처벌받게 하려고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검찰에서 고강도 조사를 받고 오늘(31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권 의원은 어제 오전 10시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오늘 새벽 3시 20분까지 1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김 전 청장에 대한 법정진술의 근거와 경위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권 의원은 "김 전 청장이 증거분석 결과물 회신을 지연시키는 등 국정원 수사를 방해한 것은 사실"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12년 12월 국정원의 '댓글 의혹' 사건 당시 처음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었습니다.

권 의원은 경찰의 국정원 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전 청장이 전화를 걸어 국정원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보류하라고 종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권 의원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김 전 청장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고 보수단체들은 지난해 7월 권 의원을 위증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권 의원과 당시 수사에 참여한 경찰관들의 진술, 그리고 김 전 청장의 수사기록 등을 분석해 권 의원이 고의로 거짓 증언을 했는지 판단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비디오 머그] SBS 동영상 뉴스의 모든 것

[취재파일]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스브스뉴스] SBS가 자신있게 내놓은 자식들

☞ SBS뉴스 공식 SNS [SBS 8News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저작권자 SBS&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