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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종걸 "국정원 사찰 피해자 있다…간접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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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된 이메일에 국내 IP 다수 나와"

뉴스1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2015.7.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30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사찰) 피해자가 있다"며 "(확보한) 간접자료에 의하면 해킹된 이메일에 국내 IP가 다수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 "그분(피해자)들이 누군지 일부는 알고 있고, 알 수 없는 분들도 있다. 그래서 (국정원에) 그분들의 전화번호를 내놓으라고 하는데 주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이 해명한 SK텔레콤 3개 IP와 관련해서도 "(국정원은) 실험용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의 휴대폰을 걸어서 한 것이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나온 이메일을 보면 무슨 공작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아직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해킹 대상자를 어느 정도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로그파일을 검색해 서로 맞춰봐야 되는 것"이라며 "공연히 간접증거를 갖고 잘못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확보한 것이) 상당히 신빙성있는 자료로 보인다"고 말을 아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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