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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해외 유입' 메르스 격리자 하루 만에 9명 늘어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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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29일 중동지역 입국자 2명과 접촉자 7명 새로 포함

뉴스1

한국 입국자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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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해외 유입'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격리자가 하루 만에 9명이 늘어난 10명으로 조사됐다. 중동지역 입국자,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격리 대상에 새로 포함되면서 인원이 대폭 늘었다.

30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으로 지난 27일과 29일 중동지역에서 입국한 2명과 접촉자 7명을 신규 격리자에 포함했다. 전날만 해도 '해외 유입' 메르스 격리자는 1명이었다.

중동지역 입국자 2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현재 병원에서 격리된 상태다. 이들 2명과 접촉한 7명은 자택에 격리됐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의심 환자는 정식 격리자 통계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를 근거로 지난 28일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중동 지역에서 국내에 들어오는 항공기는 하루에 4편이었고, 1편당 최대 4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산술적으로 하루에 1600여명이 국내로 입국할 수 있으며, 휴가철인 7~8월에는 그 인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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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지난 28일 메르스 후속대책 브리핑에서 국내 유행이 사실상 종식된 만큼 중동지역에서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의심 환자를 찾아내는데 방역대책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0일 발생한 첫 번째 메르스 환자도 중동지역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면서 대규모 국내 유행으로 번진 사례다.

정부는 또 메르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여행 이력이 확인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한편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는 12명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이 중 11명이 두 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일반병실에 머물고 있다. 퇴원자도 총 138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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