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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신경민 "정보위, 종교 집회 합창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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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정보위서 '믿읍시다' 합창"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정보위 전체회의는 종교 집회의 합창 같았다"고 주장했다./문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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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새누리, '믿읍시다'로 백코러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8일 "전날(27일) 정보위 전체회의는 종교 집회의 합창 같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보위에서 국정원은 '믿어달라' '사찰은 없었다' '자료는 국정원이 우스워질 수 있어 못 내놓겠다'고만 합창했다"면서 "새누리당은 '모두 믿읍시다'라는 백코러스로 국정원에 화답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전날 정보위는 여당이 주장한 '준청문회'는 커녕 보통의 상임위원회 수준에도 못 미쳤다"면서 "자료 없는 상임위로 무력화를 시도하는 국정원은 안보 방패의 뒤에 숨지 말고 누가 민주주의를 위협했는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숨진 국정원 직원 임 모 과장이 모든 운영을 맡고 책임졌다고 했는데 고인이 돼 알 길이 없고, 임 과장이 삭제한 51건의 자료는 복구했다고 했다. 삭제는 직원 누구나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휘자와 연출자에게 매우 유감스럽게도 잡음과 소음이 들어갔다. 숨진 임 과장의 자살 현장이 오염되지 않았는가 의심된다"면서 "국정원 직원이 현장에 갔고 임 과장 부인과 통화한 내용이 나왔다. 부인이 119신고 취소하고 경찰에 왜 다시 전화했는지, 누가 최초에 자살현장에 갔는지 알 길이 없다. 왜 7월 초 마티즈를 사들였는지도 이렇다 할 설명을 못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수사배당에 대해서 언급하며 "검찰의 수사배당은 수사를 좌지우지한다. 때문에 배당을 공안부로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검찰은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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