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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메르스 확진 23일째 ‘제로’...황 총리 사실상 종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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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86명, 사망 36명, 퇴원 138명..치명률 19.4%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서 황 총리 "일상생활 정상화"

뉴스1

황교안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5차 메르스대응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황 총리는 이날 "메르스와 관련해 안심해도 좋다"며 "불안감 떨쳐버리고 일상생활 정상화해달라"고 말했다. 2015.7.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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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메르스 확진자가 23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오전 국민들에 일상 생활 복귀를 주문하며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알렸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9일 만이다.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없어 각각 기존과 같은 186명,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9.4%이다. 퇴원자도 변동이 없어 138명을 유지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12명 중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2회 이상 음성인 환자는 11명이다. 나머지 1명은 양성과 음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이 환자가 완전히 음성으로 전환된 뒤부터 28일 이후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의 공식 종식일이 된다.

다만 국내 사정에 맞춰 정부는 국민들에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좋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사실상 종식 선언을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통해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 선언을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국민들은 이제 안심해도 좋다는 게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국민 여러분은 조금의 불안감도 없이 경제활동, 문화·여가활동, 학교생활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주기 바란다"면서 "정부는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대응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메르스 접촉 및 접촉 의심 격리자는 전날 기준으로 모두 해제됐으나 보건당국이 7월 1일부터 별도 관리하고 있는 중동입국자들 중 격리자는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자가격리 상태이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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