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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정원 "불법 사찰 없어...삭제 자료 5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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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과 관련해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직을 걸고 전직 국정원장을 포함해 불법 사찰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 정보위에서 열린 현안보고에서 국정원이 불법 사찰을 했느냐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해킹프로그램인 RCS로는 카카오톡 도청이 불가능하다며, 여야 의원들이 국정원을 방문하면 관련 자료를 제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또 여야 의원들에게 숨진 국정원 직원이 삭제한 자료는 모두 51개로, 이 가운데 대북·대테러용이 10개, 실험용이 31개, 실패한 것이 10개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실험용은 국가정보원 소유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했다며, SKT 회선에 대한 해킹 의혹도 국정원 자체 실험으로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이와 함께 국정원의 파일 복구를 검증할 국정원과 전문가 간담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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