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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정원 "자살한 임 과장 감찰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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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홍세희 전혜정 기자 =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임모(45) 과장이 국정원의 자체 감찰에 대한 압박을 받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국정원은 27일 "임 과장을 감찰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임 과장을 다시 불러온 데에 대한 소명이 있었나'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하며 "(국정원이)감찰 사실은 부인했다. 감찰은 옆에 직원이 전화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임 과장 사망 당일 경찰과 소방서 측에서 GPS 위치추적을 한 결과가 다르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가 재난처, 경기도 재난본부, 용인 소방서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며 내가 질문을 했는데 아주 재밌는 답변이 있었다"며 "국정원은 경찰이 그 현장에 못오게 해서 못가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이 경찰이 하고 있는 데에 못갔다고 하면 국민들이 이해를 하겠냐"고 반문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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