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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메르스 종식 부산 '중국 관광객' 2만명 유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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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중국 안후이성 양국 관광객 2만명 교류 MOU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메르스 종식' 선언을 계기로 부산관광공사가 대규모 중국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26일 중국 안후이성 백로도리조트에서 1년 간 중국 관광객 2만 명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안후이성 여유국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용삼 부산관광공사 상임이사, 정용문 한국관광공사 동남권협력지사장, 만이학 안후이성 여유국장이 참여했다.

두 도시가 대규모 관광객 교류를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은 '2015∼2016년 한·중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향후 1년 간 두 국가의 관광객을 2만 명씩 교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안후이성 기업 인센티브 관광객 5천 명, 단체 관광객 8천 명, 항공사 공동 에어텔 상품 활용 6천 명, 전세기 운항 1천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협약 기관은 공동 판촉기금을 조성해 단체·개별 관광객을 위한 상품개발, 방한상품 광고 등을 추진키로 했다.

8월 중 실무회의를 마련해 안후이성 상품개발자 부산 팸투어, 부산-안후이성 직항로 개설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 상하이, 난징을 돌며 해운대 관광설명회를 개최한 새누리당 하태경 국회의원도 이번 양해각서 체결 행사에 참석했다.

안후이성은 중국 동부 양쯔강 하류에 위치한 곳으로 인구 6천700만 명, 면적 14만㎢, 세계문화유산인 황산과 불교 성지, 중국과학기술대학을 비롯한 91개 대학과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신용삼 부산관광공사 상임이사는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관광업계와 함께 공격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쳐 지역경기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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