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두 달 넘게 이어진 메르스 사태...이르면 내일 '사실상 종식' 선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가 두 달여 만에 사실상 종식됐습니다.

지난 4일 186번 확진자를 끝으로 추가 환자가 22일째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오늘 새벽 0시 마지막 격리자에 대한 격리 해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메르스 사태는 두달 전 5월 20일, 중동에 다녀온 최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첫 환자에게서 감염된 2차 감염자들이 여러 병원을 돌며 대규모 감염을 일으켰습니다.

확진 환자 수는 6월 6일과 7일 각각 22명과 23명으로 정점에 달했고 6월 13일 이후 한 자릿수로 줄어들다가 7월 5일부터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격리대상자는 무려 만7천 명 가까이 됐습니다.

6월 17일은 가장 많은 6,700여 명이 격리됐고 마지막 환자인 186번 환자가 발생한 날 982명, 마지막 사망자가 발생했던 7월 10일에는 500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0시 마지막 격리자까지 모두 격리 해제됐습니다.

메르스로 숨진 사람은 모두 36명인데 기저 질환이 있거나 고령층 환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12명은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 중인데요, 이 가운데 1명만이 양성과 음성이 엇갈리게 나오고 있고, 나머지 11명은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는 완치됐지만 폐렴이나 욕창, 호흡 곤란 같은 후유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