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했던 마지막 격리자가 오늘밤 자정을 기해 격리해제된다. 지난 5월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정부는 오는 27일 오전 ‘메르스 민관 종합대응TF’ 제4차 회의를 열어 메르스 유행 종료 기준과 향후 대책 등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등 현장전문가와 대한감염학회 등 각 학회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는 28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어 회의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 발표에는 ‘큰 우려가 없으니 이제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된다’는 내용의 대국민 메시지가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정부의 대국민 메시지가 공식 메르스 종식 선언은 아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마지막 환자 완치일로부터 28일 뒤(최대 잠복기의 2배)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하라고 한국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아직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지 못한 환자 1명이 남아 있어 빨라야 다음 달 말께 공식 종식 선언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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