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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정원 직원이 탄 마티즈 차량, 사건 직후 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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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정원 직원 임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던 마티즈 차량이 지난 22일 폐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량 번호판 바꿔치기 의혹 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서를 남기고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 모 씨.

임 씨가 타고 있었던 마티즈 차량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번호판 바꿔치기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CCTV 테스트를 통해, 바꿔치기는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조기폐차 논란.

마티즈의 자동차등록원부를 조회해보니 이미 지난 22일 폐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차량을 감식한 다음 지난 18일 유족에게 인계했고, 나흘 뒤에 폐차된 겁니다.

유가족 측은 폐차를 위해 몇몇 폐차장에 문의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폐차장 관계자
- "신분증만 가지고 폐차를 해달라고 하는데, 그런데 돌아가신 분은 다 알잖아요, 온 국민이. 사안이 민감해서 (차량을) 안 받았죠."

경찰은 유족에게 인계된 후 폐기된 차량에 대해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거기 안에서 나온 것은 다 우리가 다 감식을 했잖아요. 차 자체가 증거물은 아니잖아요. 이런 의혹이 있다고 해서 아무 우리가 압류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데 차를 갖고 올 수는 없잖아요."

경찰의 해명에도 차량의 조기폐차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baejr@mbn.co.kr]

영상취재 : 김 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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